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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물을 마실 자유

우리 몸의 대부분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죠. 그래서 왜 복서들이 몸무게를 줄일 때 수분을 드라마틱하게 줄이곤 하죠. 뜨거운 반신욕과 찜질복을 입고 조깅을 해서 수분을 몸에서 쫙 빼고는 하는데요,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일까요..


수분이 부족하게되면 몸에 독소가 제때 배출이 되지 않아서 피부도 트러블이 자주 생기고 신장도 안좋아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죠. 그런데 여기에도 아이러니가 있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이렇게 중요한 물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을 자유롭게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야 상수도 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수돗물을 끓여먹거나 해도 괜찮지만요. 저처럼 수돗물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생수를 구입해서 먹어야 해요. 이러면 물값이 만만치 않게 들죠. 예전에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의 물을 가져다 팔았다고 하죠? 생수 업자들도 요즘에는 워낙 브랜드가 다양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을 사 먹는지 알수 있죠.


집에 쌓여가는 생수병들을 보며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페트병도 자원인데 너무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하지만 사먹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는 초이스가 없다는 것도 어쩌겠어요. 세상 모든사람들이 자유롭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