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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먹는음식 알아볼까요?


벌써 더위가 꺽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요,음력 8월 15일 민족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한가위에는 차례도 지내고 성묘도 하고 또 민속놀이로 강강술래, 줄다리기, 씨름등을 하기도 했는데요


요즘에는 추석에 가족들이 모여서 성묘를 지낸 뒤 맛난 음식들을 나누어먹고 근교로 드라이브도 가고, 아예 추석에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는 등 조금씩 트렌드가 바뀌어 가는거 같더라고요




추석에는 확실히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기회가 너무 많은데요, 방심하고 먹었다간 쉽게 몇키로가 늘어 오는건 다반사가 되었죠 ㅎㅎ



추석에 먹는 음식 따로 있다?

추석에 먹는 떡은 대표적으로 송편이 있는데요, 송편은 솔잎을 가지고 쪄내는데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고 해요. 솔잎 향이 벤 송편을 먹으면 가을산의 기를 받아서 굳센 소나무처럼 건강하게 또 한해를 지낼 수 있다고 우리 조상님들이 믿었다고 해요. 


또 추석에 특별히 먹는 음식인 송편에는 안에 콩이나 밤 또는 깨 같은 견과류가 들어가는데요, 탄수화물만 먹는것이 아니라 적절한 단백질과 좋은 오메가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불균형을 보충할 수도 있죠. 이렇게 하나의 음식에도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죠. 또 송편이 반달 모양으로 되었는데요,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송편을 빚으며 송편 속처럼 가족의 행복이 가득하게 해주세요라고 하고 빌었다고 하네요.


추석에 먹는 국

전통적으로는 토란국을 먹었다고 해요. 토란국은 귀한 음식이었다고 해요. 소고기를 넣고 맑은 국으로 끓인 토란국은 고려시대부터 조상님들이 즐겨드셨다고 하는데요, 토란이 위와 장의 운동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는 추석에 딱 맞는 국이죠.


추석에 먹는 음식 중에 하나로 우리 조상님들은 닭찜을 즐겨드셨다고 하는데요, 햇닭이 적당하게 포동포동 해지는 가을이라 영양분적으로도 좋고해서 닭으로 찜을 해 드셨다고 해요



또, 추석에 특별히 먹는 음식으로는 
삼색나물이 있는데요, 세 종류의 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가 되겠는데요, 이 세가지 나물들은 각각 뿌리나물, 줄기채소, 잎채소로서 삼색 나물의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도라지는 조상님들을 의미하고 고사리는 현재의 자손들, 시금치는 후손들을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을 의미하는 추석음식 종류라고 해요.


이 외에도 추석에 먹는 음식으로는 가리찜, 고기를 이용한 적, 빈대떡, 나박김치, 송이산적, 생선전, 산적, 한과, 다식, 햇과일, 배숙 등이 있는데요. 제철 재료를 사용한 음식으로 영양분도 많고 필수영양소도 골고루 들어가있구요, 또 색색깔의 재료가 들어가 보기에도 좋죠. 



특히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에는 고추가루가 들어가지 않는데요, 몇가지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고추가루가 들어오기 전부터 차례를 지내는 문화가 발달했다고 하는 설과 차례를 지내는데 귀신들이 고춧가루의 붉은색을 두려워 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소금간을 해서 음식이 올라가는 거라고 해요


가을에 나는 견과류, 배, 대추, 밤등도 추석에 특별히 먹는 음식인데요, 배의 황갈색은 우주를 나타내고 견과류의 흰색은 우리나라 민족 백의 민족을 나타낸다고 해요. 이렇게 신성한 의미를 담은 견과류를 차례에 올려 자손의 앞날을 비는 것도 추석음식의 의미라고해요.


추석에 먹는 음식들 매년 너무 맛있게만 먹었지 그 속에 담겨있는 의미들은 잘 몰랐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특별한 음식에 담겨있는 의미들을 가르쳐준다면 훨씬 더 유익한 시간이 될거 같네요